경제·금융

한국터보기계, 대한민국 기술대전 대통령상

대덕밸리 벤처기업 한국터보기계(대표 이헌석)이 대한민국 기술대전에서 최고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한국터보기계는 지난 5월 자체 개발한 '정밀주조 임펠러와 에어포일베어링을 사용한 고속모터 직결형 초소형 터보블로워'기술이 산업자원부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기술대전'에서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기술은 압축공기를 사용해 기존 압축기에서 발생하는 소음을 100db에서 65db로 크게 낮추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진동이 전혀 발생하지 않도록 하고 있고 마찰과 폐 오일 발생을 현저히 줄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 기존제품에 비해 40% 가량 저렴한 전력비와 기존제품 20분의 1정도의 부피를 갖추고 있어 기업운영비절감과 운송 및 설치시 편리성을 제공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 기술을 사용한 '터보블로워'는 세계 각국에서 강화하고 있는 환경문제로 인한 각종 제한을 뛰어넘어 수출경쟁력을 제고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기술은 모두 공기 압축기, 항공기엔진, 발전기, 하이브리드 자동차엔진, 개인용 발전기, 냉동기, 고청정 진공청소기, 고양정 물펌프, 고속 선박 추진장치 등 첨단기계분야에 적용할 수 있어 그 파급효과도 클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터보기계측은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기술에서 부품까지 완전 국산화했다는데 기술개발의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한국터보기계는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난 5월 터보블로워와 정밀주조 임펠러를 시장에 내놓았으며 오는 10월 터보 콤프레서, DAS를 출시할 계획이다. 한국터보기계는 삼성항공 출신인 이 사장이 지난 97년 12월 창업한 벤처기업으로 2001년 매출액 110억원, 2002년 323억원, 2004년 558억원을 각각 예상하고 있다. 대전=박희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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