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정은회장 “여건되면 유상증자 재추진”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은 2일 현대상선 사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기자와 만나 “현대그룹의 국민기업화를 위한 여러가지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 회장은 이와 관련, “여건이 되면 현대엘리베이터 유상증자를 다시 추진할 것”이라며 “유상증자를 하게 되면 KCC측을 안고 가야 하는 상황”이라고 언급, KCC 등 기존 주주들의 신주 인수권을 인정하는 유상증자를 실시해서라도 국민기업화를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현 회장은 정상영 KCC명예회장 측과의 경영권 분쟁과 관련, “금융당국의 KCC 지분에 대한 처분명령은 이달중 결정될 것으로 본다”며 “(처분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에 대비) 다른 대책도 강구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 회장은 “지난 1일 창우리 선영을 찾았고 청운동 자택에서 가족모임도 가졌다”며 “이 자리에서 정 명예회장을 만났지만 따로 이야기를 나누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영주기자 yjcho@sed.co.kr>

관련기사



조영주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