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증시기상대] 다우ㆍ나스닥 동반 급락

- 2분기 어닝시즌 초반, 이익실현 매물로 동반 급락. 또한 경제지표의 부진이 투자심리를 위축.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가 예상보다 늘어나고, IT 경기 회복을 놓고 전문가들마다 다른 의견을 제시한 것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침. - 그린스펀, "천연가스값 상승 추세 가계에 큰 피해" 경고 - 미국 경제가 천연가스 가격 상승에도 불구, 큰 타격을 받지는 않았지만 개인소비자들은 천연가스 가격 상승추세에 따른 어려움을 피부로 느끼게될 것이라고 경고 - 주가 상승률이 높았던 기술주와 닷컴 기업들이 매도 상위를 차지. 야후는 전날 주당 8센트의 실적을 발표, 월가의 예상치를 만족시켰지만 7.74% 하락. - 퍼스트알바니는 야후의 투자등급을 중립으로 하향조정. 스미스바니도 야후의 실적이 지속적으로 개선되겠지만, 현수준에서 주가는 적절해 보인다고 분석. 반면 CSFB는 야후의 프리미엄 서비스, 검색 등이 장기적으로 경쟁력이 있다며 하반기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 - IT 경기 전망에 대해서도 논란. 전날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CEO가 IT 회복을 전망한 것과 달리, 델컴퓨터의 COO인 캐빈 롤린스는 PC 수요가 여전히 부진하다고 언급. JP모건도 PC 수요가 부진하다는 분석. 델컴퓨터는 0.93% 하락했고, 경쟁자인 휴렛팩커드는 3.84%, 애플컴퓨터는 1.56%씩 각각 하락. - UBS는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투자등급을 상향조정. UBS는 하반기 반도체 가격이 상승할 가능성이 있고, 2004년까지 반도체 수급 상황도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 - 국제 유가와 금값은 상승. 달러는 초반의 강세 분위기를 지키지 못하고 약세 반전했고, 국채 수익률은 하락. 업종 및 종목 동향 인터넷, 반도체, 네트워킹, 금융 등 최근 주도업종의 낙폭이 상대적으로 큼. - 야후의 급락과 IT 경기 논쟁으로 기술주들은 장중 내내 하락. 닷컴 진영의 아마존은 5.56%, 이베이는 2.40% 하락. 시스코는 2.61%, AOL은 2.64% 하락. - 인텔은 2.43% 하락했으며 UBS가 투자등급을 올린 마이크론도 3.61% 하락. - 전날 애널리스트 간담회를 가졌던 오라클은 0.55% 하락. 메릴린치와 SG코웬은 오라클 주가는 적정 수준에 도달했으며 추가 상승 여력이 제한적이라고 지적. - 마이크로소프트는 2.04% 하락. MS는 기업 소프트웨어 시장에서 오라클의 영역인 대기업 시장 진출을 공공연히 언급, 양사의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 - 소매업체들은 6월 매출이 그다지 고무적이 못했다는 실망감으로 약세. 세계 최대의 소매업체인 월마트는 장난감과 수영복, 해리포터 책 판매 호조에 힘입어 6월 동일점포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7% 증가했다고 밝힘. 월마트는 최고 4%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었음. 월마트는 0.2% 하락. 의류 소매업체인 갭은 1.4% 하락. - 생명공학사인 제네테크는 개장초반 이익실현 매물로 고전했으나 0.17% 상승 반전. - 펩시코는 전문가들의 예상치에 부합하는 2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5.39% 상승. 반면 아틀란타를 기반으로하는 은행인 선트러스트는 예상했던 수준의 실적을 발표했지만 0.48% 하락. 경제지표 동향 - 개장전 발표된 주간 신규실업수당 신청건수는 전주보다 5000건 늘어난 43만9000건을 기록. 이는 전문가들의 예상치 42만건을 크게 상회하는 수치. 지속적으로 실업수당을 받고 있는 실업자도 8만7000명 증가한 382만명으로 83년 2월 388만명 이후 최고치를 기록. - 6월 수입물가는 전달보다 0.8% 상승했다고 발표.(예상치 : 0.5% 상승) [대우증권 제공] <유성식 기자 ssyoo@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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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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