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글로벌 벤처] 성공회大 인도연수단 성과

[글로벌 벤처] 성공회大 인도연수단 성과 "첨단기술 익히고 영어도 배워요" 성공회대 4학년 이새로아양은 방갈로르에 있는 인도의 앱택(Aptech)의 한 자회사에 지난해 10월부터 인턴으로 일하고 있다. 프로젝트에 참여하기 위해 필요한 기본 모듈을 하나하나씩 배워가고 있지만 다른 인도인 직원들과 같이 한 2년정도 경력을 쌓으면 미국으로 갈 수 있다는 비전에 잔뜩 고무되어 있다. 성공회대가 인도로 학생들을 연수시키기 시작한 것은 98년 8월부터. 1차로 21명이 파견됐으며 2차 연수단 19명이 99년 3월에 파견됐다. 이들은 인도 유수의 소프트웨어 교육 및 개발회사인 앱택측으로부터 9개월간의 학과수업을 받고 인도 현지의 IT기업에서 현장 인턴과정을 받고 있다. 현재 학부 3~4학년생을 대상으로 인도 연수단을 모집하고 있는데 초기에는 컴퓨터 및 멀티미디어 등 관련학과 출신의 지원자가 많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전공을 가진을 학생들이 지원이 들고 있다는 것이 학교측의 설명. 김용호 담당교수는 "IT기술 습득은 물론 글로벌네트워크와 영어를 습득하기 위해 본 과정을 개설하게 됐다"며 "미국 실리콘밸리가 우리 수준과 격차가 너무 큰 점을 감안하면 인도는 첨단 지식산업의 도래와 함께 이에 부합되는 IT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차선의 장소로 손색이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싱가포르가 인도와 IT단지를 조성해 싱가포르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 정부도 인도정부와 협력해서 IT단지를 조성한다면 보다 많은 학생들은 물론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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