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기술을 찾아서] (7) 넷엔시스- 폴리곤 미러스캐닝

[우수기술을 찾아서] (7) 넷엔시스- 폴리곤 미러스캐닝넷엔시스㈜(대표 권익환·權益煥)는 이동통신 디스플레이용 폴리곤 미러 스캐닝(PMS·POLYGON MIRROR SCANNING)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는 벤처기업. 머지않아 이 기술을 이용한 디스플레이 모듈을 내놓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폴리곤 미러 스캐닝이란 화상을 크게 확대하는 기술. 눈에 손가락 두세개 크기의 모듈을 부착해 넓은 화면을 보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한다. 착시현상을 이용한 기술. 모듈 안에는 6각기둥 거울(폴리곤 미러)을 붙여놨다. 소형모터로 이것을 회전시키고 6각기둥 중 한면에 빛을 쏜다. 반사된 빛은 확대되면서 화상을 만는다. 이 기술을 이용하면 이동통신단말기 화면을 최대 12인치까지 대형화할 수 있고 기존 액정표시장치(LCD)보다 크고 선명한 가상화면을 만들 수 있다는게 넷엔시스 설명. 일본 오락기에 사용하고 있는 가상화면 직선 스캐닝 기술보다 장치 규모를 20% 줄이면서 화면 크기는 30%이상 확대할 수 있어 경쟁력이 뛰어나다. 수입 대체 효과도 거둘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화에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이 회사 성호진 연구실장은 『소형 고기능 모터는 이 제품에 필요한 핵심 기술이지만 아직 국내 기술은 뒤떨어져 있으며 정밀렌즈를 만드는 기술또한 연구개발이 더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빛을 발산하는 다이오드(LED) 바도 더 정밀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 회사 權사장은 『휴대단말기용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가 현재 약 500억원 게임기용 디스플레이 시장이 300억원으로 관련 수요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실정』이라며 『IMT-2000이 나오면 현재 LCD화면보다 가상화면 사용량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02)2636-3044 홍병문기자GOODLIFE@SED.CO.KR 입력시간 2000/07/04 19:55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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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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