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myLGtv 노래방서비스' 사업자 "내가 적임자"

1분기 선정… TJ '싹쓸이' 이냐 금영 'IPTV시장 진출' 이냐 관심



노래방 반주기 업계의 라이벌인 TJ미디어와 금영이 LG데이콤의 인터넷(IP)TV서비스인 'myLGtv'의 노래방 서비스 사업권 획득을 놓고 경쟁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LG데이콤은 지난해 12월 출범시킨 myLGtv에 경쟁대상인 하나TV나 메가TV처럼 노래방서비스를 실시하기 위해 사업자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 LG데이콤은 하반기에 본격적인 노래방서비스 실시를 추진하기 위해 1ㆍ4분기 내에 사업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TJ미디어와 금영 중 어느 곳이 사업자로 선정될지 업계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TJ미디어는 메가TV와 하나TV에 이미 노래방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점이 강점으로 부각된다. 메가TV의 경우에는 TJ미디어가 지난 2005년 6월에 사업자로 선정돼 지난해 7월부터 서비스를 시작했으며 하나TV는 2006년 6월에 사업권을 따내 작년 10월부터 상용서비스에 나섰다. TJ미디어 관계자는 "이번에 myLGtv의 노래방서비스 사업권까지 획득해 IPTV시장에서의 선두지위를 확실히 굳힐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금영은 아직 IPTV시장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지 못해 IPTV시장 진출 기반을 확보하기 위해선 이번에 사업권을 따내야 하는 입장이다. 금영은 IPTV서비스는 제공하고 있지 않지만 디지털유선방송을 통해 유사한 개념의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금영은 지난 2005년 CJ케이블넷에 최초로 관련 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7개의 복수유선방송사업자(MSO)에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금영 관계자는 "디지털유선방송, IPTV 등을 통한 TV노래방서비스의 향후 성장가능성은 클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유선방송위주로 집중돼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IPTV 등으로까지 다각화하기 위해서 이번 사업권 획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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