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전철사업비 40% 국고지원

건교부, 참여민간업체에 역사 사업권도 주기로서울~하남과 부산~김해간 경량전철사업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에게 총사업비의 40%까지 국고가 지원된다. 또 부대사업으로 서울~하남간은 상일복합역사가, 부산~김해는 사상복합역사및 택지개발사업권이 주어진다. 건설교통부는 7일 그동안 1~2차례씩 기본계획을 고시했으나 민간사업자의 참여가 없었던 2개 민자 경량전철사업에 대해 이같은 내용의 민자투자시설기본계획을 재고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오는 21일 국토연구원에서 국내외 관련업계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뒤 오는 6월7일까지 사업계획서를 접수하고 늦어도 내년에는 착공할 방침이다. 2개 경전철사업에는 현대·삼성·LG등 대형건설업체들이 참여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교부는 민자사업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토지수용비(총사업비의 2~3%)만 국고를 지원하던 것을 총사업비의 40%까지 확대하고 사업추진방식도 준공일에 소유권이 국가에 귀속되는 BTO(BUILT-TRANSFER-OPERATION)방식에서 준공후 일정기간 사업자의 소유권이 인정되는 BOT 방식중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또 부대사업으로 서울~하남간은 상일복합역사를, 부산~김해는 사상복합역사와 삼계·삼정 및 풍류지구의 주택·택지개발사업권을 주고 다른 희망 부대사업이 있을 경우 민간사업자가 자율적으로 제시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하남 경량전철사업은 상일역(서울지하철 5호선)에서 하남시 창우동까지 연장 7.8㎞, 총사업비 4,201억원규모이고 부산~김해는 사상역(부산지하철 2호선)에서 김해시 삼계동까지 연장 23.9㎞, 총사업비 1조1,025억원이다. 권구찬기자CHAN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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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구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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