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산업은행, LG카드 증자협상 착수

농협·국민은행등과 접촉

산업은행, LG카드 증자협상 착수 농협·국민은행등과 접촉 산업은행 등 LG카드 채권금융기관이 LG카드 증자를 위한 협상을 시작했다. 23일 LG카드 채권단에 따르면 LG카드의 1대주주인 산업은행은 농협ㆍ국민은행ㆍ우리은행 등 대주주와 1조2,000억원의 LG카드 자본확충 문제에 관해 증자규모와 배분비율에 대한 협상에 들어갔다. 산업은행은 농협ㆍ국민은행ㆍ우리은행ㆍ기업은행 등 5% 이상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와 먼저 접촉해 증자규모와 감자비율 등에 관한 의견을 나눈 뒤 나머지 채권금융기관과 LG그룹에 대한 접촉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증자협상의 핵심인 LG그룹과 채권단간의 출자부담비율과 관련, LG그룹이 지난해 채권단에 제시한 5,00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의 출자전환, 3,750억원의 추가 지원 약속을 이행하면 무리없이 증자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LG그룹은 현행 지주회사법상 전환사채를 다른 금융기관에 출자할 수 없다는 조항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고 있는데다 추가지원도 어렵다는 입장을 보여 이를 둘러싼 채권단과의 갈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최인철 기자 michel@sed.co.kr 입력시간 : 2004-11-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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