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 부동산 종합대책의 영향으로 부동산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황에서도 동탄 신도시 등 일부 입지가 좋은 곳의 분양이 성공적으로 이뤄지면서 부동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20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청약 신청을 받은 동탄 신도시의 우미 이노스빌, 제일 풍경채와 풍성 신미주 아파트의 경우 일부 평형이 100대 1 이상의 청약 경쟁률을 보이며 마감되기도 했다. 동탄 신도시는 입지가 좋은 곳으로 꼽히는데다 분양가가 비교적 낮게 책정되는 원가연동제 적용 지역이어서 실수요자 위주로 청약이 이뤄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불황기에도 값어치 있는 상품은 잘 팔릴 수 밖에 없다는 원칙이 입증된 셈이다.
이번 주에는 청약 접수 9곳, 당첨자 발표 6곳, 당첨자 계약 12곳, 견본주택 개관 14곳이 예정돼 있다. 21일 대한주택공사는 인천광역시 계양구 동양동 택지개발사업지구에서 분양전환하지 않는 30년 국민임대아파트 총 292가구의 청약접수를 시작한다.
인천동양 4단지 국민임대아파트는 21평 194가구, 24평 98가구고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는 21평형이 1,780만원에 18만5,000원, 24평형이 2,310만원에 22만8,000원이다. 입주시기는 2006년 10월로 예정돼 있다.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송정동에도 분양전환하지 않는 국민임대아파트 총 828가구가 공급된다. 17평형 462가구, 20평형 366가구로 구성되며, 입주 시기는 2007년 4월 예정이다.
22일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인천광역시 논현택지개발지구 내 웰카운티 청약접수를 받는다. 38평형 504가구, 47평형 224가구, 56평형 144가구, 72평형 16가구 등 총 888가구로 구성된다. 모든 가구가 남향으로 지어지며, 100% 지하주차장을 만들어 녹지율이 73.7%에 달한다.
25일 성원건설은 인천광역시 남구 용현동에 성원상떼빌 견본주택을 선 보인다. 지하 2층, 지상 18~25층 7개 동에 32평형 단일평형 총 550가구 중 308가구를 일반분양 한다. 부산광역시 수영구 광안동에서도 주상복합아파트 성원상떼빌Ⅱ의 견본주택이 개관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9층에 35평형 단일평형으로 총 85가구를 공급한다.
경남건설은 경기도 용인시 구성동에 경남아너스빌 38~52평형 총 240가구의 견본주택을 개관한다. 대우건설은 동탄 신도시 4-3블록에서 대우 푸르지오 견본주택의 문을 열 예정이다. 24평형 559가구, 29평형 209가구, 32평형 210가구 등 총 978가구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