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는 최근 세계 최초로 쌀생면 대량생산에 성공해 `햇반 쌀생면` 이란 브랜드로 면시장에 도전한다고 3일 밝혔다.
`햇반 쌀생면`은 쌀로 만들었지만 쌀가루를 100℃ 이상의 고온 고압에서 찐 후 전통의 떡 제조방법인 반죽을 치는 공정(ST공법)을 거쳐 면발을 뽑기 때문에 면발이 쫄깃하고 매끄러워 식감이 뛰어나다.
CJ㈜는 지난 2001년부터 약 3년간 쌀과 물만으로 면을 만들기 위해 약 100억원의 연구개발비와 투자비를 투입, 100% 쌀과 물로만 만들어진 `햇반쌀생면`을 처음으로 개발했다.
CJ㈜ 관계자는 “햇반 쌀생면은 면 시장에 `쌀`이라는 새로운 카테고리를 형성하기 위해 CJ가 내놓은 야심작으로 기름에 튀기지 않아 고칼로리와 소화에 대한 소비자들의 부담을 줄이면서 쌀가공식품 전문업체로서 국내 쌀 소비촉진에 동참하고자 `햇반 쌀생면`을 기획했다”고 개발배경을 설명했다.
CJ㈜는 대표적인 쌀가공식품인 `햇반`과 이번 `햇반 쌀생면`만으로 올해 약 6,000톤의 쌀을 사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시판되고 있는 쌀가공식품 중 100% 우리쌀을 가지고 제품화한 상품은 CJ의 `햇반`과 `햇반쌀생면`, 농심의 `햇쌀밥` 뿐이다.
<양정록기자 jrya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