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펀드수익률분석] 미래에셋등 리스크 관리능력 우수

주식형 수익증권과 뮤추얼펀드를 운용하는 투신사 및 자산운용사들 간에 리스크관리 능력에 상당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9일 서울경제신문이 5월 10일부터 6월 8일까지 주요 펀드의 수익률 변동을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 삼성투신, LG투신, 동원투신등이 비교적 리스크 관리 능력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펀드는 올해초 설정된 펀드로서 지난 5월 10일이후 서울경제신문에 수익률을 지속적으로 게재한 58개 펀드중 8일 현재 수익률이 30%이상인 31개 펀드다. 종합주가지수는 5월 10일부터 5월 24일(하락기)까지 11일동안 14.57% 하락했고 5월 24일부터 6월 8일(상승기)까지 11일동안은 22.71% 상승, 전형적인 V자형 등락을 나타냈다. 하락기에 31개 펀드의 평균수익률은 -6.36%, 상승기수익률은 11.53%로 시장침체기에 덜 떨어지고 활황기에 덜 오르는 양상을 나타났다. 한국투신의 3개 펀드는 하락기 수익률이 평균수익률보다 높아 주가가 떨어질 때 펀드 수익률 관리를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승기 수익률은 평균치를 밑돌아 강세장에서 취약한 모습을 드러냈다. 대한투신과 현대투신은 하락기에 평균치 이상 떨어지고 상승기에 평균치 이상 오르는 펀드가 많아 종합주가지수 등락에 따라 수익률 편차가 심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래에셋, 삼성투신, 동원투신은 하락기에 평균치 정도의 하락률을 나타냈으나 상승기에는 평균치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 시장변동에 따른 수익률 관리를 비교적 잘 한 것으로 나타났다. LG투신의 트위스챌린지는 하락기에 평균치 이하의 하락률을 기록하고 상승기에는 평균치를 4%포인트정도 웃도는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31개 펀드중 리스크 관리능력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투신의 플래티넘도 상승기에는 강점을 나타냈으나 하락기에 평균치 이상 떨어졌다. 증권전문가들은 펀드 운용능력은 단순히 수익률로만 평가되는 것은 아니며 리스크 관리 개념을 도입, 하락기와 상승기에 고른 수익률을 올리는 펀드가 우수한 펀드라고 말했다. / 정명수 기자 ILIGHT3@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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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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