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휴대단말기(PDA)와 위치추적시스템(GPS)전문 벤처회사인 컴뮤웍스(대표 이현규ㆍwww.commoworks.com)가 가로ㆍ세로 각각 0.9cm에 불과한 초소형 위치추적시스템 패치형안테나 개발에 성공, 이달 말 양산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이 안테나를 이동통신 단말기에 간단히 부착하기만 하면 위치추적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기존의 위치추적안테나는 가로ㆍ세로 크기가 1.5 x 2.0cm 이상이고, 두꺼워서 점차 소형화, 경량화되고 있는 휴대용 단말기에 적합하지 않은 단점이 있었다.
회사측은 이 제품에 플라스틱보드에 안테나를 부착하는 마이크로스트립라인, 위성신호를 증폭시켜주는 증폭기를 탑재해 기존 단말기는 물론 차세대 이동통신 IMT-2000용 단말기에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ederal Communication Council)가 올 10월부터 생산되는 이동통신단말기의 50%이상에 위치추적시스템을 장착할 것을 의무화했고, 내년 10월까지 90%로 확대할 예정이어서 미국의 패치형위치추적안테나 시장이 크게 확대될 전망이다.
컴뮤웍스의 이현규 대표는 "미국이 이동통신단말기에 GPS안테나 부착을 법률적으로 의무화해 모바일 네비게이션 시장의 확대가 가속화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정보통신부가 고정밀 GPS서비스 인프라 구축을 위한 작업을 본격화해 2005년까지 국내GPS시장이 최소 1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