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韓·中·日선호 선풍기도 '제각각'

우리나라와 중국, 일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선풍기 크기가 나라별로 제각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 이마트는 26일 전점에서 판매되는 선풍기 크기를 조사한 결과 1년간 판매되는 40만대 중 70% 이상의 지름이 35cm였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마트는 올해 처음으로 중국 내 선풍기 해외 소싱업체인 미디어사, 에어메이트 등과 제휴해 35cm 지름의 선풍기용 단독 생산라인을 별도로 설치했다. 반면 이 두 현지 업체가 생산하는 중국용 선풍기는 지름이 40cm인 제품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중국 이마트에서도 전체 선풍기 매출의 80%를 이 사이즈가 올렸다. 반면 아기자기한 상품을 선호하는 일본의 경우, 30cm 지름의 제품이 가장 많이 팔렸다. 선풍기 높이도 달라 우리나라 제품은 대부분 1m 이하인 반면 중국은 1m 20cm로 더 높았다. 색상은 일본에서는 빨간색과 파란색 등 화려한 색상의 제품이 많았지만 중국은 무채색이 잘 팔렸고 한국은 양쪽 제품이 다 잘 나간 것으로 조사됐다. 박지은 신세계 이마트 바이어는 “동북아 3국의 문화가 서로 다른 것 처럼 선호하는 선풍기 크기와 색상도 서로 다르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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