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가구업계 '연봉킹'에 최양하 한샘 대표

17억6308만원… 전년比 21%↑

전선업계 구자엽 LS전선 회장 20억


가구업계에서는 최양하 한샘(009240) 대표가 가장 많은 연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서울경제신문이 상장사와 대기업 계열 비상장사 등이 전날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한 2014년도 사업보고서 내용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가구업계에서는 최 대표가 지난해 받은 보수가 17억6,308만원으로 2013년보다 21.49% 늘어나면서 안유수 에이스침대(003800) 회장(17억4,000만원)을 앞질렀다. 2013년 11월 개정 시행된 자본시장법에 따라 상장사들은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는 등기임원들의 보수를 사업보고서에 기재해야 한다.

조창걸 한샘 공동 대표는 지난해 8.27% 늘어난 5억9,678만원을 받았고 박유재 에넥스 회장은 6억70만원의 연봉을 받았다.


중견 가전업계에서는 이동건 리홈쿠첸(014470) 회장과 구자신 쿠쿠전자 대표이사가 나란히 7억원이 넘는 보수를 받으며 고액 연봉자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리홈쿠첸의 창업주인 이동건 회장의 지난해 보수는 7억4,300만원으로 전년(5억6,538만원)보다 31.4%이나 늘었다. 급여가 6억9,000만원, 상여금이 5,300만원 수준이다. 쿠쿠전자 창업주인 구자신 회장도 급여 4억2,400만원과 상여금 2억7,900만원 등 총 7억307만원을 받았다. 구 회장의 보수는 쿠쿠전자가 지난해 8월 상장 한 후 처음 공개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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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광다이오드(LED) 업계에서는 이정훈 서울반도체(046890) 대표가 눈에 띄었다. 서울반도체는 지난해 이정훈 대표에게 급여 3억7,500만원, 상여 2억9,300만원 등 총 6억6,800만원을 지급했다. 이는 전년(5억5,000만원)보다 21.45% 늘어난 수치다. 서울반도체의 지난해 매출액은 9,393억원으로 전년보다 9% 감소했지만 이 대표의 보수는 더 늘었다.

전선업계에서는 구자엽 LS전선 회장이 지난해 LS전선에서 19억6,637만원을 받아 1년 전보다 124.77% 늘었다. 구 회장은 이 밖에 가온전선에서 퇴직하면서 퇴직금 34억8,800만원을 받기도 했다.

건자재업계에서는 승명호 동화홀딩스 회장이 동화기업(025900)을 통해 13억3,530만원을 받아 가장 많은 급여를 받았고 오장수 LG하우시스 대표가 11억5,500만원을 받아 뒤를 이었다.

바이오업계에서는 황동진 메디포스트(078160) 사장이 11억1,521만원을 받아 오원일 메디포스트 부사장(11억7,185억원)과 함께 유일하게 5억원 이상의 연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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