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파츠닉 워크아웃 조기졸업할듯

채권단간 이견해소로 이르면 이달중알루코 컨소시엄에 매각된 파츠닉(옛 대우전자부품)이 이르면 이번주 중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서 조기 졸업할 전망이다. 파츠닉은 그동안 두차례에 걸쳐 워크아웃 졸업을 추진해 왔으나 채무재조정 등을 둘러싼 채권단간 이견과 알루코측의 추가 금리인하 요구 등으로 부결됐었다. 파츠닉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13일 “파츠닉의 금융권 부채 가운데 무담보 원화자금 채권의 금리를 연 7%에서 5%로 낮춰주는 등의 채무 재조정방안과 함께 채권금융기관 공동관리를 종료하는 안건을 서면 결의해 확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번 채권금융기관 협의회 안건에는 금리인하 외에도 파츠닉에 대한 경영정상화 작업을 조기에 추진할 수 있도록 `여신거래 특별약정`을 체결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이 관계자는 “이르면 오는 16일까지 채권단의 의견을 취합한 뒤 주말께 알로코측에 결과를 최종 통보할 예정”이라며 “추가 채무재조정을 요구했던 알루코측이 이번 금리인하 방안에 사실상 동의한데다 채권금융기관 간 이견도 많이 해소돼 워크아웃 조기졸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파츠닉은 지난 99년12월 워크아웃에 들어갔으며 이번 안건이 통과될 경우 알루코측으로의 매각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된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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