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방통시장 진입규제 대폭 완화해야"

유세준 케이블TV방송협회장 기자간담


“통신 기업과 공정 경쟁을 하기 위해서는 규제완화가 필수적입니다.” 유세준(64ㆍ사진)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회장은 3일 열린 케이블TV 13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복수종합유선방송사업자(MSO) 권역 제한의 대폭 완화, 인터넷 전화 번호이동성 제도 도입, 케이블카드 장착 의무화 규제 철폐 등 각종 불필요한 규제 완화가 대폭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유 회장은 “이미 거대 통신사들은 인터넷TV(IPTV)를 통해 방송시장에 진출해 있다”며 “이들의 자사 이동통신 서비스와 결합한 QPS(네 가지 묶음상품) 상품을 내놓으려고 하는 상황에서 망을 임대해 이동통신사업을 할 수 있도록 주파수 정책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유 회장은 “13주년을 맞은 케이블TV가 방송통신 융합 시대를 선도해야 한다”며 “종합유선방송사업자(SO)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업계가 힘과 지혜를 모아 고객 만족 경영을 실천해 제2의 창업 시대를 열어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유 회장은 ▦시청자 만족 케이블TV ▦다 되는 케이블TV ▦콘텐츠 혁신 케이블TV ▦선거방송중심 케이블TV 등 네 가지를 올해의 주요 핵심 과제로 선정해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날 열린 ‘제2회 케이블TV 방송대상 시상식’에서는 한국케이블TV 영동방송의 ‘수중 인간 보고서’가 대상을 차지했다. ‘수중 인간 보고서’는 잠수사의 삶을 수중촬영을 통해 감명 깊게 그려냈다는 평을 받았다. 금상에는 MBC드라마넷의 ‘조선과학수사대 별순검’과 Q채널의 ‘레나테 홍 할머니의 망부가’가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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