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하이닉스 닷새째 강세, 외국인ㆍ기관 ‘사자’ 몰려

하이닉스반도체(000660)가 19일 실적개선을 예상한 증권사들의 긍정적 평가가 잇따른데 힘입어 큰 폭으로 오르며 5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하이닉스는 이날 570원(6.53%) 오른 9,300원에 마감했다. 외국인은 이날 94만여주를 순수하게 사들이며 4일 연속 순매수를 기록했으며 기관 역시 3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며 주가를 끌어올렸다. 이날 브릿지증권은 하이닉스에 대해 “최악의 상황을 지나 실적이 회복세로 접어들었다”며 목표주가 1만2,800원에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하이닉스에 매수 투자의견이 나온 것은 몇 년 만이다. 윤일상 브릿지증권 연구원은 “올해 반도체 경기가 호조를 보이는데 힘입어 하이닉스가 본사 기준으로 영업이익 흑자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제품 다각화, 수율 향상, 감자로 인한 자본구조 개선 등을 감안할 때 매력적인 투자대상으로 부각될 수 있다“고 밝혔다. 한국투자증권과 메릴린치증권도 긍정적인 의견을 내놓았다. 한투증권은 “지난해 말에 이어 올 1분기에도 흑자가 지속됐을 것으로 보인다”며 “2ㆍ4분기에 적자 가능성이 조금 있지만 나머지 분기는 흑자가 지속돼 연간 전체로는 흑자를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메릴린치증권은 “적어도 올해 중에는 현금부족을 포함한 잠재적 재무위험이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기석기자 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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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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