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월 월드컵에서 한국팀의 4강 진출에 한 몫을 했던 '붉은 악마'가 '올해를 빛낸 한국인'으로 선정됐다.알리안츠생명 2일 '제 3회 올해를 빛낸 한국인 대상' 수상자로 붉은 악마를 선정했다.
알리안츠생명은 "지난 9월부터 2달동안 인터넷, 팩스, 거리 응모 등으로 후보자를 추천 받은 후 심사위원단(심사위원장 강영훈)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밖에 올해 칸 영화제에서 감독상을 수상한 임권택 영화감독과 다일 복지재단 최일도 목사가 각각 본상을 받았다.
알리안츠생명은 이날 서울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에서 200여명의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을 열고 대상 수상자에게 상금 2억원과 함께 트로피를, 본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전달했다.
올해 3회째를 맞게 되는 '올해를 빛낸 한국인상'은 경제와 과학, 문화ㆍ예술, 사회, 기타분야에서 한해동안 탁월한 공로를 올린 사람을 기리는 상으로 2000년 제1회에서는 김대중 대통령이, 지난해 2회 시상식에서는 대한민국 119 구조대가 대상을 받았다.
박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