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새 국민은행장 3파전 압축

강정원·장병구씨 막판 경합 관측

국민은행 차기 행장 후보가 강정원 전 서울은행장, 장병구 수협중앙회 신용사업 대표, 조왕하 코오롱그룹 부회장 등 3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은행 행장후보추천위원회는 차기 행장 후보로 압축된 3명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을 실시, 단독후보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가운데 조 부회장은 측근을 통해 행장직에 뜻이 없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져 강 전 행장과 장 대표가 막판 경합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행추위의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이사회에 추천하기 전까지는 후보군의 숫자와 명단을 공개할 수 없다”며 “행추위원들간 의견조율이 끝난 뒤 곧바로 이사회에 추천하고 결과를 발표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행추위는 당초 오는 11일 열릴 예정인 이사회에 국민은행 차기 행장 후보를 추천할 계획이었다. 국민은행 차기 행장 후보로 급부상했던 하영구 한미은행장은 이날 오전 사내 게시판을 통해 “한국씨티은행 통합작업에 전념하겠다”고 밝혀 후보군에서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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