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기업·언론 종사자 70% "한·미FTA 지지"

오피니언 리더스클럽 조사

기업 임직원과 중견 언론인의 70% 이상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대해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대미정책 등 참여정부의 외교정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강대 경제대학원 ‘오피니언 리더스 프로그램’을 이수한 기업인과 언론인들의 모임인 사단법인 ‘오피니언 리더스 클럽(OLC)’은 회원 126명을 대상으로 ‘참여정부의 동북아외교’에 관해 설문조사한 결과 한미 FTA에 대해 ‘찬성’ 의견이 70.6%로 압도적이었고 찬성 이유는 ‘선진경제권과의 FTA를 통한 국가경쟁력 확보’(68.5%)가, 한미 FTA 체결시 가장 혜택을 입을 분야로는 ‘자동차산업’(43.6%), 가장 피해가 큰 분야로는 ‘농업’(69.8%)이 각각 가장 많이 꼽혔다. 참여정부의 동북아 외교에 대해서는 낙제점을 줬다. 전체 응답자의 84%가 참여정부의 동북아 외교 정책이 한반도 안정에 기여하지 못하다고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응답자의 63%가 현재와 비슷하거나 더 나빠질 것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응답자의 80%가 미국에 대해 부적절한 외교를 펼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미 동맹 관계의 퇴보에 따른 국가 안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았다. 한편 참여정부의 대일 외교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응답이, 대중 외교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응답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55%가 참여정부의 외교 덕택에 중국과의 경제 교류가 증가됐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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