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동서발전 신재생에너지 투자 MOU
혁신도시 등 울산 신흥 개발지역에 대규모 신·재생에너지 발전시설이 건설된다.
울산시와 한국동서발전㈜는 지난 7일 시청 상황실에서 ‘신·재생에너지 투자업무 협약(MOU)’을 맺고 관련 발전시설 건설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협약에 따라 한국동서발전은 2012년까지 모두 602억원을 투자해 울산혁신도시, 울산화력본부 등에 각각 1㎿ 규모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고, 2.4㎿, 4.8㎿ 규모의 연료전지사업도 각각 추진한다. 또 신흥 개발지역인 북구 강동권과 울주군 경부고속철도 울산역세권 등에 2㎿ 규모 풍력 발전시설 입지 및 자원조사를 실시하고, 에너지 체험 학습장도 설치할 계획이다. 한국동서발전은 2011년까지 울산혁신도시로 본사 이전이 예정돼 있다. 시는 이같은 투자사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도록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인・허가 등 행정 사항을 지원키로 했다.
■ 경북 혁신도시 토지보상률 93%로 ‘순조’
경북 김천시 남면 용전리의 경북 혁신도시 건설 예정지역 현지 주민들에 대한 토지보상률이 93%로 순조롭게 진행돼 곧 본격적인 기반조성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20일부터 시작된 보상협상에서 주민들이 필요한 제 증명서를 발급 받을 수 있도록 김천시가 토지공사 현장사무실에 설치했던 현장 민원실 운영을 11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후부터 보상금을 수령하는 주민들은 해당지역에서 구비서류를 발급 받아야 한다.
한편 그동안 현장 민원실에서 발급한 각종 제증명서류는 인감과 토지대장을 포함해 8,000여건에 달했으며 하루 평균 60여명이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혁신도시의 원활한 추진에 한몫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 경북경찰청, 중앙고속道 ‘구간과속’ 하루150대 적발
경북지방경찰청이 중앙고속도로에서 실시하고 있는 구간과속단속에 하루 평균 150대 이상의 차량이 속도 위반으로 적발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중앙고속도로 대구방향 죽령터널 주변 5.6㎞ 구간에서 구간과속 단속을 실시한 뒤 지난 10일까지 19일 동안 속도위반으로 단속된 차량은 모두 2,933대로 하루 평균 154대의 차량이 속도를 위반했다. 날짜별로는 구간과속단속이 실시된 뒤 첫 주말인 지난달 24일 247대의 차량이 속도를 위반해 가장 많이 단속됐고, 이후 주말인 지난 1일 216대, 2일 188대, 8일 193대, 9일 228대 등으로 주말에 과속차량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경찰청이 구간과속단속을 실시하고 있는 죽령터널 구간은 영동고속도로 둔내터널과 서해안고속도로 서해대교 구간에 이어 전국 3번째로 구간단속이 실시되는 곳이며 단속구간의 시작과 끝 지점에 카메라를 설치해 차량의 통과시간을 재 과속여부를 가리게 된다.
경찰 관계자는 "속도를 위반한 차량은 최고 7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며 "기존에 단속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만 속도를 줄이면 단속을 피할 수 있던 단점을 보완한 만큼 고속도로 안전 운행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부산시, 노인들에 ‘아파트 택배’ 일자리 제공
부산시는 이달 중 ㈜한진 택배사업부와 협약을 맺고 1,000가구 이상의 아파트단지 내 택배업무를 노인들에게 위탁해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아파트 택배사업'이란 노인들이 민간택배회사를 대신해 거주하는 단지 내 가정마다 물품을 배달해 주고 수수료를 받는 것으로 택배회사 직원이 직접 가정마다 물품을 배달하는 대신 단지내 거점에 배달할 물품들을 한꺼번에 내려놓으면 노인들이 각 가정에 배달하는 방식이다. 택배회사는 소속 직원들이 각 가정에 일일이 배달하는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고 노인들은 안정적으로 일감과 수입을 올릴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부산시는 지난 1월초부터 사상구 모라주공아파트 등 7개 단지에서 18명의 노인을 대상으로 아파트 택배사업을 시범도입해 좋은 성과를 거두자 올해 우선 45개 단지에서 134명의 노인들을 아파트 택배사업에 참여시키고 내년 이후 연차적으로 대상을 늘려 장기적으로는 1,000가구 이상 아파트단지 127곳 전체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