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주5일제 본격 개막] TV홈쇼핑

"레저·스포츠·여행 주말특수 잡자" 방송편성·상품구성 "확바꿔"

주5일제 근무가 시작됨에 따라 홈쇼핑 업체들이 주말 ‘특수’ 잡기에 나섰다. ‘웰빙’ 열풍과 더불어 레저, 스포츠, 여행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예상, 업체마다 관련 상품을 대폭 보강하고 있다. 남녀 직장인의 재택률과 TV홈쇼핑 시청률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홈쇼핑 상품에 대한 판촉 기회가 늘어날 것으로 홈쇼핑 업체들이 기대하고 있는 것. 주5일제가 전면 시행돼 소비자 라이프 스타일 변화에 따른 유통계의 마케팅에도 커다란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실제로 홈쇼핑 업체들은 토요일 오전에 가족들을 위한 제품으로 상품군을 교체하고 있으며, 이 시간대의 편성을 보강하고 있는 추세다. 기존에 주부들을 위한 상품 구성에서 가족 모두를 타깃으로 한 상품으로 소비 트랜드가 바뀌고 있는 것이다. 또 주중에 홈쇼핑을 시청할 시간이 없는 직장 여성들이 주5일 근무에 따라 주말 시간에 홈쇼핑을 즐겨 시청할 것으로 보고, 패션과 이ㆍ미용 등 전략 상품도 집중 편성하고 있다. 실례로 CJ홈쇼핑은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 자정까지 패션, 이ㆍ미용 등 타깃 상품을 집중적으로 편성하고 있다. 한편 인터넷 쇼핑몰들도 주말 쇼핑객을 유치하기 위해 다양한 이벤트와 할인 쿠폰을 내놓고 소비자를 유혹한다. 휴일이 늘어남에 따라 주말 레포츠 인구가 크게 늘고 있어 관련 상품도 대폭 강화하고 있고 주말 마케팅과 이벤트에 주력하고 있는 분위기다. 업계 관계자는 “홈쇼핑 업체들이 본격적인 주5일제를 맞아 상품 구성과 방송 편성 등을 새롭게 하고 있다”며 “레저와 스포츠, 여행 등 웰빙과 관련된 상품과 서비스에 주력해 고객의 욕구에 부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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