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기업 설비투자심리 기지개/철강 등 국산시설재용 상업차관신청 급증

◎하반기 33억불… 상반기의 3배통신, 철강, 석유화학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국내 대기업들의 국산시설재 구입용 상업차관 신청 규모가 크게 늘어나 하반기이후 기업들의 설비투자 의욕이 되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따라 통상산업부는 올해 20억달러로 제한된 국산시설재 구입용 상업차관의 허용규모를 더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6일 통산부에 따르면 최근 한국기계공업진흥회를 통해 올 하반기 도입분 국산시설재 구입용 상업차관 신청서를 접수한 결과 26개 기업이 하반기 승인 한도액인 10억2천만달러의 3배에 달하는 33억3천만달러가량 도입하겠다고 신청했다. 이는 올 상반기에는 승인한도(10억달러)보다 2천만달러 못미치는 9억8천만달러만 신청된 것과 비교해 신청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그동안 경기침체로 위축됐던 기업의 설비투자 의욕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통산부는 분석하고 있다. 특히 하반기에는 통신(15억7천만달러), 철강(4억8천만달러), 석유화학(8천만달러), 자동차(6천만달러), 전기전자(4천만달러)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투자 수요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한상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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