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외신다이제스트] 말聯, 혐오감 주는 자녀 이름 사용 엄격 규제

말레이시아 정부는 부모들이 자녀의 이름을 등록할 때 혐오감을 주거나 바람직하지 않다고 판단되는 '부적절한 이름'을 쓸 수 없도록 엄격히 규제키로 했다. 말레이시아의 부모들은 이에 따라 상대방에게 혐오감을 주거나 불길한 느낌을 불러일으키는 이름 등을 자녀에게 지어줄 수 없다. '부적절한 이름'에는 '키오우 쿠(꼽추)', '초우 터우(악취를 풍기는 놈)', '소 차이(미친 놈)', '카루푸사미(어둠의 신)', '워티(성교)' 등이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동물이나 곤충, 과일, 채소, 색깔 등을 딴 이름을 자녀에게 지어줄 수 없으며 영화 007 시리즈에서 '007'을 따오는 등 숫자로 작명하는 것도 금지됐다. 이밖에 왕실이나 명예 칭호을 자녀 이름으로 사용하거나 도요타나 혼다 등 일본자동차의 이름도 원용할 수 없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