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어린이들 "동냥 근절"
[외신 다이제스트]
노숙자와 행인을 대상으로 한 동냥 행위가 일상화된 브라질에서 어린이들이 나서서 거리 동냥을 없애기 위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8일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상파울루 시 남부 산토 아마로 지역에서 도시벽화 그리기 동아리에서 수업을 받고 있는 어린이들이 도시미관 개선을 위해 이날 오후부터 교차로를 중심으로 동냥을 하는 ‘거리의 천사’들을 집으로 돌려보내는 캠페인을 시작했다.
캠페인에 나선 어린이들은 “더 이상 동냥은 사절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를 앞세운 채 거리에서 동냥으로 연명하는 가출 청소년들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도록 설득하고 있다.
입력시간 : 2005/09/09 16: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