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주요 서점들이 오는 23일 `세계 책의 날`을 맞아 도서와 장미꽃, 그림엽서 등을 무료로 배포하는 행사를 갖는다.
한국출판인회의는 책의 날을 기념하여 오는 20일 교보ㆍ서울ㆍ시티문고(서울), 서현문고(경기도), 영광도서ㆍ동보서적ㆍ남포문고(부산), 계룡문고(대전), 충장서림(광주), 홍지서림(전주) 등 전국 10개 서점에서 매장을 찾는 연인, 친구, 가족들에게 자체 선정한 양서와 장미꽃을 전달하는 행사를 벌인다고 최근 밝혔다. 출판인회의는 또 전국 복지시설 및 청소년 보호시설 등 모두 25~30여 곳에 500여종의 도서 2만5,000여권을 기증할 계획이다. 이밖에 주요 서점들도 책의 날을 맞아 특설매장 설치, 유명 저자 사인회 및 강연회, 책갈피와 카드 전달 등의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예정이다.
출판인회의 관계자는 “지난 95년 유네스코가 23일을 책의 날로 지정한 이래 이 날은 세계 30여개국에서 책을 선물하는 축제의 날로 자리잡았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적인 독서 분위기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웅재기자 jael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