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한펄프 「깨끗한 나라」(AD플라자)

◎어린아이 등장 깨끗한 이미지 부각/친근감 주는 제품명도 인지도 높여「식물나라, 과일나라, 요정나라, 해조나라, 맛나라, 알림나라, 재능나라, 하얀나라, 파란나라, 남쪽나라, 별나라, 요술나라…」 「나라」라는 말이 붙는 제품광고 바람이 거세다. 느낌이 좋아서, 순수한 한글이라, 남이 사용하니까, 친근함을 준다 등이 업체들의 「나라」사용 이유. 이 가운데서도 대한펄프의 화장지 「깨끗한 나라」 광고는 소비자에게 친근감있게 다가서는 광고로 꼽히고 있다. 해맑은 어린소녀의 미소와 「이만큼 온세상이 깨끗해요」라는 카피에서 화장지 광고라기보다는 오히려 공익성 광고라는 이야기까지 들릴 정도. 주부인 김은경(30)씨는 『화장지 이름같지 않게 매우 친숙한 느낌이 든다』면서 『광고도 제품이름처럼 깨끗한 이미지를 잘 전달하고 있다』고 말했다. 모 광고업체의 S대리는 『아이가 동그라미를 그리는 장면이 인상적』이라며 『화장지가 매우 깨끗하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밝혔다. 이 광고를 기획한 에이팩스 애드는 『소비자 여론조사 결과 화장지는 부드럽고 먼지가 없어야 한다는 반응이 대다수』라며 『이런 기능을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각에서 조명, 시종일관 제품의 깨끗한 이미지를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깨끗한 나라」라는 말처럼 이 제품은 정말 깨끗할까. 깨끗하다면 다른 회사 제품과 어느정도 차이가 있을까. 이에대해 대한펄프는 모방송사의 국내미용티슈 품질 측정결과와 첨단설비 시스템을 근거로 제시한다. 회사측은 『미용티슈 매수 및 먼지발생 정도 측정결과 우리제품이 먼지가 가장 적었으며, 특히 최근 5백억원을 들여 설치한 청주공장 4호기는 특수 집진설비를 내장한 첨단설비로 미세한 먼지도 허용치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 마케팅부 조선희 부장은 『원질공정은 국내 최고를 자랑하는 자동제어시스템으로 원료의 농도, PH, 온도, 이물질게거 등 모든 공정을 자동화하고 있다』며 『균일한 두께와 소비자가 원하는 강도를 컴퓨터로 제어하고 건조시키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완벽에 가깝도록 먼지를 제거하는 기술은 대한펄프만의 기술이라고 자랑했다. 에이팩스 애드도 『대한펄프는 가공공정에서도 극소량의 먼지를 다시 한번 제거하기 위해 먼지제거 장치를 통과시키고, 품질관리팀에 의해 또다시 꼼꼼히 검사받는다』며 깨끗하고 부드러운 화장지임을 뒷받침했다. 한편 대한펄프는 깨끗한 나라 화장지의 이미지를 소비자들에게 확실히 인식시키기 위해 전 국토 쓰레기 줍기 등 깨끗한 나라 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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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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