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장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은 물론 신장 기능도 저하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브리검 부인병원 토비아스 커스 박사는 악성 콜레스테롤인 저밀도지단백(LDL)이 높고 양성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이 낮은 사람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정상인 사람에 비해 신장 기능이 손상될 위험이 현저히 높다고 주장했다.
커스 박사는 `미국신장병학회 저널` 최신호에 발표한 연구보고서에서 1982~1996년의 `의사건강조사`에 참여한 4만4,083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조사 시작 때 혈중 콜레스테롤이 높았던 사람은 14년 후 조사가 끝났을 때 신장 기능이 손상되어있을 가능성이 2배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연구소장(經博) 겸 논설위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