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표(30ㆍ토트넘)가 3경기 연속 풀타임을 뛰며 팀의 칼링컵 준결승 진출에 기여했다.
이영표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펼쳐진 맨체스터 시티와의 잉글랜드프로축구컵 대회인 2007-2008칼링컵 8강전에서 왼쪽 풀백으로 선발 출격, 상대 공격을 무득점으로 막으며 2대0 승리를 도왔다. 지난 10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16차전, 16일 포츠머스와의 17차전에 이어 3경기째 풀타임 활약.
토트넘은 전반 5분 저메인 데포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15분 뒤 미드필더 디디에 조코라가 퇴장 당해 수적 열세에 몰렸다. 그러나 이영표를 비롯한 수비진의 안정된 방어력을 발판으로 리드를 지켰고 후반 38분 스티드 말브랑크의 쐐기골로 승리를 거뒀다.
프리미어리그 선두 아스널도 블랙번 로버스를 원정경기에서 3대2로 꺾었다. 이로써 토트넘과 아스널, 그리고 에버턴 등 4강 중 3팀이 결정됐다.
한편 주전 경쟁에서 밀린 미들즈브러의 이동국(28)은 2군 경기에서 골을 넣었다. 이동국은 18일 밤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와의 2군 원정 평가전에서 3대1로 이기던 후반 막판에 골키퍼와 1대1 상황에서 쐐기골을 성공시켜 4대1로 완승하며 대미를 장식했다. 가레스 사우스게이트 미들즈브러 감독은 이날 경기장에 직접 나와 이동국의 활약을 지켜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