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IT 1020마케팅 大戰] KTF

KTF는 통화품질과 요금경쟁력 면에서 경쟁사보다 강점을 지니고 있다고 보고 이 점을 집중 부각시킨다는 전략을 세웠다. KTF는 기존까지 011이라는 번호 로열티가 시장확대의 가장 큰 걸림돌이었지만 자신의 이동전화번호를 유지하면서도 저렴한 가격과 양질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돼 가입자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요금 및 브랜드 등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합리적인 10~20대 고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이통3사 가운데 10대 고객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KTF는 차별화한 요금제도의 강점을 적극 알리고 있다. `비기알` 요금으로 통화와 문자메시지(SMS)의 양을 조절하거나 친구와 이를 주고받을 수 있어 10대들의 라이프스타일에 가장 적합하다고 보고 있다. 평균 통화시간이 긴 20대의 경우 `Na` 요금제도나 무제한커플 요금제도, 긴통화요금 제도 등을 통해 공략하고 있다. 연인끼리 친구끼리 자주 전화를 걸고 길게 이야기를 나누는 경향이 많은 20대에게 가장 어필할 수 있는 요금제도를 갖췄다는 게 KTF의 내부 평가다. 단말기를 자주 분실하는 젊은 층을 위한 서비스도 선보였다. KTF는 11월부터 단말기 분실 및 고장에 대한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단말기 보험 무료 지원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분실ㆍ고장ㆍ파손ㆍ도난ㆍ침수 등의 경우 단말기 구입금액을 지원해준다. 또 우수고객을 대상으로 단말기 분실, 고장시 직접 찾아가 문제를 해결해주는 서비스도 전개한다. <박민영기자 mypar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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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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