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현대·기아차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박차

모니터링사업본부 설치… 조기 상용화 나서

현대ㆍ기아자동차가 수소연료전지차의 조기 상용화를 위한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ㆍ기아차는 24일 수소연료전지사업단이 위치한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니터링사업본부를 설치했다고 밝혔다.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니터링사업본부는 지식경제부가 지원해 지난 2006년 8월 착수한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니터링사업’의 일환으로 수도권에서 운행되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운행기점으로 활용된다. 전국에서 운행되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들의 주행정보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그 결과를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연구진에 전달하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대ㆍ기아차는 또 준공식과 동시에 독자 개발한 80kW급 연료전지스택을 탑재한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수소연료전지사업단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에 전달했다. 수소연료전지사업단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은 스포티지 수소연료전지차를 차량용 수소연료전지시스템의 내구성 향상을 위한 차량 운행 및 결과분석에 활용할 예정이다. 현대차의 한 관계자는 이날 준공식에서 “모니터링사업본부는 실제 주행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문제점을 종합적으로 관리, 연구에 반영함으로써 수소연료전지차 개발에 중추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현대ㆍ기아차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 모니터링사업’을 통해 수도권 내 8대의 투싼 연료전지자동차와 4대의 스포티지 연료전지자동차, 2대의 수소연료전지버스를 운행하고 있다. 앞으로 성능을 향상시킨 제2세대 수소연료전지차 18대, 수소연료전지버스 2대를 추가로 투입해 오는 2010년 7월까지 수도권ㆍ충청ㆍ경남ㆍ전남ㆍ제주 지역에서 총 34대의 수소연료전지차량이 운행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