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브라이텍스, 유아용 안전시트 홍보 덕 '톡톡'

'백문이 불여일견'영국계 유아용 차량 안전시트 브랜드인 브라이텍스는 최근 20%에 달하던 제품 반품 비율을 5% 미만으로 줄였다. 안전 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더미(차량 안전 시험에 사용되는 인형)의 사고 장면을 담은 영상 CD를 제품과 함께 제공하면서 얻은 결실이다. 그동안 반품을 한 소비자들 중에는 아이들이 안전 시트에 앉기를 거부해 안전 시트 착용을 포기하거나, 안전 시트의 중요성을 몰라 선물로 받은 제품을 다른 유아 용품으로 바꾸는 사례가 많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실제로 최근 교통개발연구원의 조사에서도 어린이를 둔 국내 운전자 중 87.7%가 안전시트를 장착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다. 브라이텍스 측은 "유아용 안전 시트의 중요성을 아무리 설명해도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인식이 너무 낮아 판매에 어려움이 많았다"며 "안전 시트를 착용하지 않은 어린이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는 장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영상물이 부모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있다"고 밝혔다. CD가 효과를 거두자 브라이텍스는 앞으로 교통안전 관련 단체와 손을 잡고 유아용 안전시트의 중요성을 알리는 홍보 작업을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브라이텍스는 이들 단체와 함께 유아용 안전시트 실험 장면을 담은 CD를 운전자들에게 제공하는 캠페인을 준비 중이다. 최원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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