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미 “일 차 시장 감시대상 지정”

◎무역제재 전단계조치… 월말께 발표【워싱턴·동경=외신종합】 미국정부는 일본 자동차시장을 슈퍼 301조 조항에 의한 무역제재에 앞서 감시대상 리스트에 올리기로 하는등 통상압력을 강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도 자국 자동차업체들에게 과도한 대미 수출자제를 요청하는등 무역마찰을 줄이기 위한 본격적인 노력에 들어갔다. 미정부는 종합무역법의 슈퍼 301조 조항에 따라 이달말께 무역제제 대상 지역의 리스트를 발표할 예정이며 일본에 대해서는 무역제제 앞단계인 감시대상 리스트에 포함시킬 계획이라고 미정부 소식통이 23일 밝혔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미국은 최근 대일본 자동차 무역적자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으며 이같은 조치가 일본내 자동차시장의 규제완화 속도를 높이도록 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한편 일본의 호리우치 미쓰오(굴내광웅) 통산성장관은 24일 대미 무역흑자 확대를 막기위해 대미 자동차수출에 신중해야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쓰오 장관은 『일본자동차업체들이 내수판매 부진때문에 수출을 늘리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하고 『조만간 자동차업체 경영진을 만나 수출억제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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