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학 학문분야별 순위매긴다

교육부·대교협 원칙확정 <BR>내년부터 40개분야 5년마다 등급부여

대학이 학문 분야별로 평가돼 순위가 매겨진다. 이에 따라 내년에는 국문학ㆍ동양문학ㆍ심리학ㆍ사회학ㆍ농학ㆍ약학ㆍ수의학ㆍ체육학 등 8개 분야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다. 교육인적자원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는 오는 2005년부터 2009년까지의 평가대상 40개 학문 분야와 평가원칙에 대해 대학평가인정위원회 의결을 거쳐 이같이 확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앞으로 5년 주기로 인문학 5개, 사회과학 8개, 자연과학 4개, 농가정 2개, 공학 10개, 의ㆍ약학 6개, 예술 4개, 체육 1개 등 총 40개 학문 분야에 대한 평가가 실시된다. IT 분야 등 국가ㆍ사회적으로 중점 육성해야 할 필요가 있는 분야는 5년의 주기가 돌아오기 전이라도 반복해 평가할 수 있도록 하고 ‘최우수’와 ‘우수’ ‘인정’(보통) ‘개선요망’(미흡) 등급을 부여하되 상위등급(최우수 및 우수)은 순위까지 발표하기로 했다. 결과는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 정부의 행ㆍ재정 지원과 국가기관의 연구비 지원에 반영되도록 하는 동시에 기업체에서도 인력채용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하위등급(인정 및 개선요망)은 굳이 서열화하지 않아도 통ㆍ폐합 등 구조조정에 나서야 할 것으로 대교협은 전망했다. 평가대상에는 인문학ㆍ예술ㆍ체육이 새로 포함됐고 법학은 전문대학원 추진과정을 고려해 2009년까지 탄력적으로 평가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평가위원회는 교수중심체제를 탈피, 산업체, 정부, 외부 전문가 등 수요주체와 현장과의 연계성을 높이기로 했다. 이현청 대교협 사무총장은 “2007년부터 실시되는 3주기 대학 종합평가에서도 순위를 공개할 계획”이라며 “공학과 의학ㆍ간호학 등은 평가시 관련 부처나 평가전문기구와 협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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