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플라자 분당점이 새천년 이벤트의 일환으로 산삼 전시 및 경매행사를 갖는다.삼성플라자는 18일부터 27일까지 열흘간 1층 전시장에서 한국 산삼과 일본·중국·네팔 산삼을 비교 전시하는 한편 27일 오후 7시부터 경매행사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리산 천왕봉에서 캐낸 200년 이상 된 것으로 추정되는 산삼을 비롯 태백산, 덕유산 등 전국 명산에서 캐낸 100여뿌리의 산삼이 공개된다.
특히 200년이상된 지리산 산삼의 경우 최초 경매가가 1억원은 될 것으로 보고 있으며 50년된 산삼도 한뿌리에 500만원 정도는 될 것으로 삼성플라자측은 전망하고 있다. 삼성플라자는 자료조사, 현장답사, 진위 여부 판단을 위한 학계 조언 등을 위해 약 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쳤다.
삼성플라자 관계자는 『외국산 산삼을 가져와 국산이라고 속여파는 등 유통구조가 왜곡됐다』며 『새천년을 맞아 국산 산삼도 전시 판매하고 소비자들에게 외국산과 구별하는 방법도 알려주기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이효영기자HYLEE@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