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16일 저녁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하는 월례 회장단회의에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과 관련한 문제를 논의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전경련 관계자는 "이날 회장단회의에서는 김 전회장 문제가 논의되지 않을 것"이라며 "지금 시점에서 김 전회장 문제를 논의하는 것이 전경련이나 김 전회장 모두에게 득될 것이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김 전회장이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전경련이 김 전회장 문제를논의해 입장을 내놓는 것이 여론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전경련 회장단회의에는 강신호 회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차회장, 최태원 SK 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등 13명 가량이 참석하며 회의 이후에는이해찬 국무총리와 만찬간담회가 열린다.
(서울=연합뉴스) 김현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