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보통수준 혼수비용 1천∼1천5백만원선

봄의 신부가 되려면 어느 정도의 혼수용품 비용이 들까.최근 롯데백화점이 혼수용품을 구입한 고객을 대상으로 분석한 혼수용품구입현황에 따르면 보통수준으로 1천만∼1천5백만원, 고급은 2천만∼3천만원정도의 비용이 소요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통 예비신부측에서 결혼 전에 구입하고 있는 혼수용품은 가구·가전제품·침구류·주방용품·예단·예물·예식관련상품으로 구분된다. 이중 신부측에서 가장 많은 비용을 들이며 신경을 기울이고 있는 것은 결혼예물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통수준으로 반지와 시계·목걸이 등 기본적인 예물을 구입한다고 했을 때 2백만∼4백50만원, 예물의 양을 늘려 팔찌·귀걸이 등의 품목을 추가했을 때 4백만∼7백만원의 비용을 들이고 있다. 그 다음으로 비용을 많이 들이고 있는 것은 가구제품과 예단이다. 가구의 경우 장롱·화장대·장식장·침대·식탁세트 등 신혼살림에 없어서는 안될 것들만 구입하면 2백만∼2백50만원, 장롱을 다소 큰 것으로 고르고 구입제품을 문갑·소파 등으로 다양화했을 때 3백만∼5백만원정도의 비용이 든다. 한복·양복·신부예복·시부모공기세트·반상기세트·은수저세트 등 신부측에서 준비할 예단의 경우는 신부측 의사에 따라 비용의 폭이 유동적이겠지만 보통수준으로 했을 때는 1백70만∼3백20만원, 고급스럽게 할 때는 4백50만∼6백50만원의 비용이 들고 있다. 신혼살림을 차리는데 필수품이라고 할 수 있는 냉장고·세탁기·TV·VTR·전자레인지·가스레인지 등 가전제품의 경우는 중형제품을 기준으로 했을 때 1백50만∼2백만원, 대형제품을 기준으로 품목을 에어컨·오디오 등으로 확대했을 때 3백만∼5백만원정도의 비용이 예상된다. 신부화장·드레스·부케·폐백음식·턱시도 등 예식관련상품을 고급으로 구입할 경우에는 비용이 침구류·주방용품보다 더 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본적인 것만 구입했을 때 1백30만원정도, VTR야외촬영 등 최근 유행하는 이벤트를 추가했을 때 2백∼2백50만원이 드는데 신부측 의사에 따라 더 늘어날 수도 있다. 이불세트·춘추이불·차렵이불·방석 등 침구류의 경우는 보통제품 80만∼1백만원, 고급제품은 2백만원정도가 들고 있다. 도자기홈세트·냄비세트·압력솥·쌀통 등 주방용품은 보통제품은 70만∼1백20만원, 고급제품은 1백50만∼2백만원어치를 구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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