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포터 마법도 안통해.`
지난 주말 영미권에서 해리포터 시리즈 제5권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이 화제를 모으며 판매에 들어갔지만, 23일 코스닥 시장에서는 지나월드를 제외한 `해리포터 관련주`들이 별 힘을 쓰지 못했다.
국내에서 해리포터 관련주로 분류되는 종목은 지나월드와 스타맥스(옛 가오닉스)ㆍ인터파크ㆍ영실업 등이 있다.
이중 지나월드는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으나, 스타맥스(9.35%), 인터파크(3.15%), 영실업(6.22%) 모두 크게 떨어졌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해리포터 관련주라는 말에 현혹된 무분별한 투자를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해리포터 영화 개봉과는 달리 책 판매는 직접적으로 관련된 코스닥업체들이 없다는 분석이다. 당시 스타맥스나 인터파크 등의 주가가 올랐던 것은 해리포터 영화 개봉으로 DVD 유통ㆍ판매(스타맥스) 및 인터넷 쇼핑몰의 관련 상품 판매(인터파크)가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었다는 설명이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