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BS방송의 초대 회장으로 앵커 월터 크롱카이트를 저명한 언론인으로 키운 시그 미켈슨이 지난 24일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86세.25일 가족들이 밝힌 바에 따르면 미켈슨은 지난 20일 폐렴증상으로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한 병원에 입원했다가 이날 합병증으로 숨을 거뒀다.
그는 지난 1943년부터 CBS라디오에 입사, 51년부터 CBS TV의 뉴스및 홍보담당 책임자로 일했으며 TV뉴스제작자협회를 창설, 1948~49년 회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그는 TV사상 처음으로 정치적 사건을 상업적 후원을 받아 방영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워싱턴에서 기자로 활약하던 크롱카이트를 앵커로 발탁, 전국적인 언론인으로 대성케 했다./워싱턴=
입력시간 2000/03/26 17: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