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화성 해양산업단지 '뜨거운 관심'

"전곡항 가까워 레저·마리나산업 최적" 현대요트등 5개社 289억 투자

해양 복합산업단지 조감도.


경기도가 화성 전곡항 일대에 추진중인 해양복합 산업단지에 대한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도는 4일 경기국제보트쇼 및 코리아매치컵대회가 열리고 있는 전곡항에서 요트제작업체 등 200여명의 국내외 투자가를 대상으로 ‘경기도 해양산업 투자설명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파워 및 세일요트 제조업체인 현대요트 등 5개 기업이 투자협약을(MOU) 체결했다. 선박용 케이블트레이를 생산하고 있는 동성진흥과 현대요트는 해양복합산업단지에 공장설립 등을 위해 각각 50억원을 투자한다. 또 LNG운반선 등 특수선박을 제작하고 있는 서울레이션테크와 요트ㆍ보트를 생산하고 있는 어드밴스드마린테크 등도 각각 8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마린디젤엔진을 생산하고 있는 씨즈올마린도 29억원을 투자한다. 이들 기업들의 투자 규모는 모두 289억원에 달한다. 이들 기업들은 3만3,000~6만6,000㎡의 공장부지를 요구하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국내 보트제조업체인 광동FRP산업은 요트시장 세계3대 제조업체인 호주의 시윈드 카타마란과 수출계약 조인식을 갖고 ‘32피트 카타마란 요트’를 공동개발 한 후 카타마린사의 판매망을 통해 년간 20척(50억원) 이상을 해외에 수출하기로 했다. 양 회사는 지속적인 협력개발을 통해 향후 3년 이내에 40피트급, 50피트급, 60피트급 모델을 추가 개발하기로 했다. 해양복합 산업단지는 화성 서신면 장외리 전곡항 일대 187만㎡에 경기도시공사와 화성도시공사가 공동시행자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단지는 국내기업 99만㎡, 외투기업 66만㎡, 연구개발(R&D) 및 교육 22만㎡으로 꾸며지며 보트·요트 제조 수리, 판매, 보관 등 해양레저산업 관련 업종이 입주할 예정이다. 이 산업단지는 지난 3일 조성공사에 착수, 오는 2011년께 준공할 계획이다. 입주업체에 대한 분양은 오는 10월께 이뤄지며 예상분양가는 ㎡당 150만원내외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도 관계자는 “조성중인 해양복합 산업단지는 전곡항과 접하고 있어 해양레저 및 마리나 산업의 최적지”라며 “송산그린시티, 유니버셜스튜디오 테마파크, 시화호 MTV, 시화조력발전소 등과 인접해 교통ㆍ물류ㆍ주거 등의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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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종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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