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단일후보체제 공식 출범/국민회의·자민련

◎DJ집권땐 5년간 공동정부 구성/어제 합의문서명식국민회의와 자민련은 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양당 관계자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수평적 정권교체를 위한 대선후보단일화 합의문 서명식을 갖고 김대중 총재 단일후보체제를 공식 출범시켰다. 양당은 또 DJ가 집권할 경우 공동정부를 구성하고 오는 99년말까지 내각제 개헌을 추진하는 합의문을 확정했다. 양당 총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민주정통세력과 보수세력이 손을 맞잡고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룩하자』고 강조했다. 이들은 이어 가진 기자회견에서 『무소속 박태준 의원이 4일 자민련에 입당하면 근일중 박의원과 3자회동을 갖고 「DJT」 3인 연대를 선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관련기사 4면>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오는 12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제일 먼저 국익을 위해 미국을 방문, 클린턴 대통령을 만나 한반도 안보에 대한 공고한 협력을 다지고 슈퍼 301조 발동 등 부당한 무역압력을 시정하겠다』고 주장했다. 자민련 김종필 총재는 대선 승리를 위한 역할에 대해 『이번 대선에서 사실상 선거를 총괄하게 될 것이다. 대선과 총선 등 여러차례 치른 경험을 바탕으로 선거 승리를 위해 모든 정성을 쏟아 국민들의 선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황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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