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우車 협력업체 가동중단 확산

2.3차 협력업체도 연쇄 피해우려 대우자동차 생산라인이 이틀째 멈춰선 가운데 부품 공급을 중단하고 있는 대우차 협력업체들의 휴업이 잇따르고 있다. 이에 따라 2ㆍ3차 협력업체들의 연쇄적인 피해 확산이 우려되고 있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27일 부품 공급을 중단한 대우차 최대 부품업체인 한국델파이는 30~31일 공장가동을 중단하고 휴업하기로 했다. 또 전장부품 공급업체인 신성패카드도 30~31일 휴업하기로 했으며 대신기계는 30일 이후 휴업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이들 1차 협력업체들의 가동 중단은 2ㆍ3차 협력업체들의 정상조업에도 영향을 미쳐 대우차 가동 중단의 피해가 더욱 커질 전망이다. 협력업체의 한 관계자는 "전체 279개 협력업체 중 대우차 납품 비중이 100%인 곳이 20개, 50% 이상인 곳도 50여개"라며 "사태가 장기화될수록 휴업업체수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차 채권단은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업체를 위해 1,000억원 정도의 어음 긴급 인수 등 지원책을 마련, 29일 중소 협력업체인 모임인 상거래 채권단, 30일에는 한국델파이에 설명회를 갖기로 했다. 상거래 채권단도 30일 이사회를 다시 열어 납품중단 지속 여부를 결정하기로 해 이번 사태해결은 30일이 분기점을 될 것으로 보인다. 최형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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