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자동차 할부금융 자회사인 GMAC(General Motors Acceptance Corporation)가 자사의 재무위기로 인해 초래될 수 있는 어떠한 신용위기도 견뎌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산지프 캣트리 GMAC 최고재무담당(CFO)는 19일(현지시각) GM의 1.4분기 실적 발표 콘퍼런스 콜에서 "모든 재앙이 불어닥쳐 GMAC가 외부로부터 단 한 푼도 조달할수 없게 된다고 해도 우리는 여전히 모든 채무상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다"고 대답했다.
국제적 신용평가회사들이 GM과 GMAC의 신용등급을 정크본드로 하향 조정할 움직임을 보이면서 GM의 재무구조 위기는 GMAC에 암울한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
스탠더드 앤 푸어스(S&P)는 최근 성명에서 "GMAC의 상환능력이 모회사인 GM과마찬가지로 점점 취약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GMAC는 모회사인 GM의 재무구조에 점점 더 중요한 역할을 차지해 왔는데 지난 1.4분기에 18억3천만달러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GM에 GMAC는 5억달러의 배당금을 지급해 GM의 현금흐름을 보전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