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프로야구 가을잔치 '한방'이 승부 가른다

홈런포가 승리 최대 변수로

올해 프로야구 '가을잔치'에서 홈런포가 승부의 최대 변수로 떠올랐다. 현대-한화의 플레이오프 역시 홈런 대결에서 승부가 갈릴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한화는 KIA와 1승1패로 균형을 이룬 3차전 때 이범호의 연타석 홈런에 힘입어 플레이오프행 티켓을 따냈다. 현대-한화의 플레이오프(5전3선승제)도 예외는 아니어서 1차전 승리는 이택근이 5회 2점 쐐기포를 터뜨린 현대의 몫이었고 2차전에서는 한화가 김태균의 선제 2점포를 앞세워 승리했다. 현대와 한화는 방망이에 관한 한 뒤질 게 없는 팀들이다. 올해 정규시즌에서 가장 높은 팀 타율(0.270)을 기록한 현대는 래리 서튼(18개)과 송지만(16개), 정성훈(13개) 등 3명이 두자릿 수 홈런을 기록했다. 최다 홈런(110개)을 기록한 한화에는 제이 데이비스(21개)와 이범호(20개), 이도형(19개)이 버티고 있다. 한국시리즈 진출의 분수령이 될 3, 4차전 장소인 대전구장은 1, 2차전이 열렸던 수원구장보다 좌우 3m, 중앙은 6m나 짧다. 승부의 관건으로 떠오른 대포 대결에서 어느 팀이 우위를 보이며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차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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