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생활] CJ홈쇼핑 中 안방시장 공략

CJ홈쇼핑이 중국 안방 시장 실시간 공략에 나섰다. CJ홈쇼핑은 1일 중국 최대의 경제도시 상하이(上海)에 합작회사인 동방CJ홈쇼핑을 개국하고 상하이 일대 580만가구를 대상으로 상품 판매를 시작했 다. 텔레비전 프로그램 중간에 방영되는 광고 형태의 인포머셜 홈쇼핑만 있던중국 대륙에서 홈쇼핑 상품판매가 생방송으로 이루어진 건 이번이 처음이다. ◇상하이 안방시장 실시간 공략 = 동방CJ홈쇼핑은 현지인 쇼핑호스 트, PD, MD 등 50명의 자체 방송인력을 활용해 판매 방송을 제작, 송출하고 500명 규모의 콜센터 설비를 구축해 주문상담 및 고객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내와 달리 아직 중국에선 카드 결제가 활성화되지 않은 점을 극복하기 위해 현장 현금 결제, 우편환 결제 등의 대체 방식을 도입했다. 또 하루 5,000건을 처리할 수 있는 물류센터, 100대의 배송차량 등 관련 설비도 갖 췄다. 동방CJ홈쇼핑은 채널 개국 초기에는 동방TV의 경극 채널을 통해 저녁 8시에서 익일 새벽 1시까지 매일 5시간씩 실시간으로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올 해 안에 24시간 생방송과 항저우(杭州), 쑤저우(蘇州) 등으로까지 방송 지 역을 넓힌다는 계획이다. CJ홈쇼핑과 SMG는 개국 첫 해인 올해 약 3,000만 달러의 매출을 예상하고있으며 2010년엔 약 14억 달러의 매출을 낸다는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동방CJ홈쇼핑은 CJ홈쇼핑이 중국 최대 민영 방송국인 SMG와 손을 잡고 자본금 2,000만 달러를 49:51로 합작 투자해 만든 회사다. ◇납품업체도 중국내 새 유통채널로 기대 = 중국 진출을 희망하고있는 제조업체들에게도 국내 홈쇼핑 업체의 중국 진출은 희소식이다. 넓은 중국 대륙으로 시장을 확대하고는 싶으나 마땅한 유통 채널이 없어 고심하 는 업체들이 많기 때문이다. 동방CJ홈쇼핑을 통해 판매되는 제품군엔 국제적 인지도를 가진 외국상품 뿐 아니라 국내 업체들이 제작한 상품도 다수 포함돼 있다. 레인콤의 아이리버, 한국화장품의 오션, 하나코비의 락앤락, TG의 컴퓨터, 팬텍&큐리텔의 핸드폰 등이 대표적인 상품들이다. 관렵업체들은 방송이 당장의 매출 증대 효과를 내지 못하더라도 제품 홍보 효과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중국내 매 출증대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 상하이=정영현기자yhchung@sed.co.kr <저작권자ⓒ 한국i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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