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인터뷰] 교보자동차보험 전영회 사장

"싼게 비지떡 소리 안듣게 질좋은 서비스로 승부낼것""가격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로 승부를 걸겠습니다. '싼 게 비지떡'이라는 소리를 듣지 않기 위해 서비스 부문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8일 영업을 개시한 교보자동차보험㈜의 전영회 사장(사진)은 인터뷰 내내 자동차보험 의 가격보다는 서비스 부문에 대한 설명으로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지난달 27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본인가를 받아 8일 영업을 시작한 교보자동차보험은 26~40세 남성 및 20대 여성고객의 경우 기존사 대비 평균 15~25%, 레저용 차량은 평균 20% 가량 보험료가 싼 자동차보험을 판매한다. 전 사장은 "직접판매 방식으로 모집인력, 점포 운영비 등에 쓰이는 물류비용을 고객에게 되돌려주는 것 뿐"이라며 "교보자동차보험 출현이 손보업계에 변화를 촉발시키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전 사장은 국제화재에서 사회생활을 시작, 수출입은행에서 수출보험업무를 담당하기도 했으며 자동차 단종보험사 설립에 뛰어들기 전까지 LG화재 자동차보험 담당 임원을 지낸 정통 보험맨이다. 전 사장은 교보자동차보험의 경영목표에 대해 "1년 내에 시장점유율 1%를 달성하는 것을 초기 과제로 정했다"며 "3년 내 3~4% 수준으로 끌어올려 손익 분기점을 맞춘 뒤 궁극적으로 시장점유율 7% 안팎의 자동차 전문보험사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교보자동차보험은 가격측면에서 기존 손보사보다 크게 유리하지만 이보다는 차별화된 서비스 제공에 경영 초점을 맞추고 있다. "서비스가 나쁘면 고객은 언제든지 돌아서게 되기 때문"이라는 게 전사장의 설명. 이에 따라 자동차수리 전문업체인 '스피드 메이트'와 제휴, 긴급출동 서비스 이외에 사고수습 서비스까지 제공하기로 했으며 보상직원에게는 기존 보험사에 비해 절반 가량의 업무량을 부과, 고객에게 정성껏 서비스를 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앞으로 5년 내에 기업공개까지 구상하고 있는 전 사장은 "교보자동차보험이 손보업계에 새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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