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브릿지증권 청산결정 27일 정기주총까지 늦춰

브릿지증권에 대한 청산결정이 27일 정기주총 때로 늦춰졌다. 브릿지증권은 11일 공시를 통해 “2004년 회계연도의 정기 주주총회일까지 금융감독위원회가 내리는 것을 보고 난 뒤 브릿지증권에 대한 청산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회사 해산의 조건을 변경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일단 브릿지증권의 청산결정은 27일로 늦춰지게 됐다. 당초 브릿지증권의 최대주주인 알피지리미티드 등은 금감위가 13일까지 브릿증권과 리딩투자증권과의 합병 결정을 내리지 않을 경우 회사를 해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금감위가 두 회사의 합병건에 대해 20일 금감위ㆍ증선위 합동 간담회를 가진 뒤 금감위 안건상정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면서 브릿지증권의 청산 여부에 관심이 모아졌었다. 당시 금감위는 “인수합병 과정에서 양 사가 맺은 사적인 계약에 맞춰 금감위가 결정을 내릴 필요는 없다”면서 “합병 후 영업용 순자본비율 등 재무안정성에 대해 논의가 많았으며 이에 대해 좀더 논의가 필요하다”며 금감위 안건상정 결정을 연기했다고 밝혔었다. 한편 RPG와 코리아온라인ㆍSWKOL 등의 브릿지증권 대주주들은 모두 조세회피지역인 말레이시아 라부안 국적의 외국계 투자회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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