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소상공인연합회 "화해했어요"

임원선거 갈등 '정추위'와 6개월만에 통합 합의

권오금(왼쪽 세번째부터)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 회장과 한정화 중소기업청장,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등이 지난 4일 서울 서초동 한국벤처투자에서 통합에 합의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 /사진제공=중기청

임원 선거 과정에서 촉발된 갈등으로 분열을 겪었던 소상공인연합회가 통합으로 제 기능을 찾게 됐다. 소상공인연합회(이하 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이하 정추위)는 300만 소상공인의 애환을 수렴하고 대변하는 단체로 뿌리내리기 위해 지난 4일 통합키로 합의했다고 7일 밝혔다.


소상공인연합회는 올 2월 25일 임원선거를 앞두고 불거진 내부 단체간 갈등으로 현 소상공인연합회와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추진위원회로 갈라져 대립해 왔다. 이에 소관 기관으로서 중소기업청은 연합회와 정추위의 대표들로 통합협상단을 구성하고 6차에 걸쳐 통합 논의를 진행해 왔다. 지난 4일에는 중소기업청장이 통합협상단 회의를 중재했으며 양측 단체에서도 각종 소상공인의 현안에 적극적으로 대변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수용해 최종 합의에 이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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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합의문에 따르면 양측은 통합 합의문 이행에 관한 총회를 개최하고 그 동안 상대를 대상으로 제기한 일체의 소송을 취하하기로 했다. 또 상호비방 금지와 명예회장, 특별회원 등 활성화를 통해 연합회 외연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연합회와 정추위는 올 2월 선출된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장의 3년 임기를 보장하기로 했다. 중소기업청은 소상공인연합회의 분열로 인해 그 동안 지연됐던 업무를 조속히 추진하고 통합에 따른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이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동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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