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오뚜기·신화(서경 25시)

◎오뚜기/참깨서 추출한 항암물질 이용 음료개발설/“시제품제조… 양산은 시장성 검토후에나”식품제조업체인 오뚜기(대표 이중덕)가 참깨에서 추출한 항암물질을 이용한 음료 개발을 추진중이라는 소문이 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지난 수년간 오뚜기중앙연구소와 농촌진흥청이 공동으로 참깨에 함유되어 있는 항암물질인 「세사미놀」을 추출, 이것을 이용한 제품화 방안을 연구해왔다』며 『그결과 지난해 연말 제품화하는데 성공했으며 현재 음료, 캔티, 캡슐 등의 시제품을 개발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양산에 들어가는데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시장성과 마케팅법 등의 문제가 마무리된 후에나 양산에 돌입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세사미놀」은 참기름이나 참깻묵에 들어있는 성분으로 항산화기능이 가장 뛰어나다고 알려진 알파 토코페롤 보다도 산화억제능력이 15∼20배정도 강하며 암예방과 노화억제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세사미놀」성분은 전세계적으로 노화 및 암예방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인정돼 미국, 일본 등 세계 각국에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회사관계자는 『시장성 등 여러가지 검토해야될 문제가 아직 많이 남아 있지만 빠르면 올해중으로 양산에 들어갈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뚜기 주가는 이같은 소문을 재료로 지난 17일 3만4천원대까지 오른후 조정을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3만∼3만1천원선을 기록하고 있다.<임석훈> ◎신화/“이동차량 추적장치 일보다 너무 비싸다”/증권가 의문제기에 “첨단성능 복합돼 당연” 신화(대표 이은조)가 개발한 이동차량 위치추적시스템(TGPS:Taco Global Positioning System) 단말기의 경제성에 대해 일부 증권 전문가들이 의문을 제시하고 있어 주목된다. 우선 신화가 개발한 TGPS의 가격이 일본에서 생산되고 있는 비슷한 장비보다 턱없이 비싸다는 것. 인공위성을 이용 이동중인 차량의 위치를 추적하는 GPS단말기는 일본에서 대당 50만원하는 제품이 생산되고 있다. 신화가 생산키로한 단말기는 대당 2백만원을 호가한다. 또 위성 추적시 필요한 핵심부품을 수입하므로써 단순 조립 생산에 그치는 것이 아닌가하는 의문도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GPS단말기를 보급하기 위해서는 교통정보수집, 종합통제시설 등 기반시설이 구축돼야한다는 지적도 있다. 이와관련 신화측은 『TGPS는 일반 GPS단말기와 달리 무선테이타통신기능, 차량운행기록(Taco)기능이 통합돼 있어 일본에서 생산되는 단순한 위치표시장치보다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또 사업초기 설비 투자비가 과도해 핵심부품중 일부를 외국에서 들여오고 있지만 대량 생산단계에 돌입하면 이들 부품도 국내에서 생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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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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