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지역구나 관심 지역구의 개표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TV 앞에 앉아 기다릴 필요가 없게 됐다.
NHH, 다음, SK커뮤니케이션즈, 야후 등 주요 포털업체는 18대 국회의원 선거 투요일인 9일 개표 상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총선 개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야후코리아는 지도 기반의 총선 개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행정구역과 주요 지명이 명시된 입체 지도 위에 전국ㆍ시도ㆍ선거구별로 각 정당의 득표 상황 및 후보자별 득표 상황을 함께 제공하게 된다. 특히 접속자의 인터넷주소(IP)를 기반으로 이용자의 해당 지역구 득표 상황도 함께 제공한다.
SK커뮤니케이션은 SBS와 함께 ‘SBS 국회의원 선거 특별방송’을 싸이월드와 네이트, 엠파스 등 자사의 주요 서비스에서 동시에 제공할 계획이다.
NHN과 다음도 이용자들이 특정 지역구나 후보자의 이름을 입력하면 검색 결과에 개표 상황을 반영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포털사이트에서는 총선 후보자 정보 제공 및 관련 뉴스 제공, 지역별 입후보자 배너 광고 등을 진행해왔다. 특히 이번 총선에서는 사상 처음으로 이용자들의 인터넷주소를 자동으로 파악해 해당 지역구 후보들을 노출시키는 배너광고를 집행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들 포털사이트에 광고를 게재한 후보자들은 모두 200명이 넘는다.
인터넷 업체 관계자는 “이번 총선에서는 탄핵처럼 큰 이슈가 없어 지난 총선만큼 네티즌들의 참여가 활발하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각 정당이나 후보자별로 배너광고의 집행이나 UCC제작 등 인터넷을 활용한 선거운동 열기는 뜨거운 편이다”고 말했다.